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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도시간 이동, 이렇게 싸도 되나요? 라이드 쉐어 완전정복

제이크씨의 캐나다인생레슨 2025. 6. 4. 22:56

안녕하세요.

오늘은 캐나다에서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라이드 쉐어(Ride Share)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유학생, 워홀러, 여행자, 그리고 자차 없는 현지인들에게까지 사랑받는 이 교통수단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거나 한 번도 이용해보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라이드 쉐어란?

간단히 말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차량을 함께 타고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한국의 ‘카풀’과 비슷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주로 장거리 이동이나

도시 간 이동에 많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조금 다릅니다.


 

대표적인 라이드 쉐어 플랫폼

1. Poparide (www.poparide.com)

가장 많이 사용되는 캐나다의 라이드 쉐어 플랫폼입니다.

회원가입 후,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를 검색하면 해당 구간에 등록된 차량 정보가 나옵니다.

가격, 좌석 수, 운전자의 평점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벤쿠버 – 휘슬러, 토론토 – 몬트리올, 캘거리 – 에드먼턴 등의 구간은 특히 자주 올라오는 편입니다.

2. Facebook 그룹

지역별 한인 커뮤니티나 여행자 그룹에서 종종 ‘차 태워드립니다’ 혹은 ‘라이드 구해요’ 같은 게시글을 볼 수 있어요.

다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Poparide보다 비교적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후기나 공동 탑승자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금은 얼마나 할까?

라이드 쉐어는 보통 기름값을 나누는 개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서 몬트리올

까지 버스를 타면 약 $70~$100 정도 들 수 있지만, Poparide를 이용하면 보통 $40~$50 선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운전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고, 짐 추가 여부나 좌석 위치(앞자리, 뒷자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라이드 쉐어의 장단점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 특정 지역이나 시간대에 버스보다 더 편리하다
  • 직접 픽업/드롭오프 해주는 경우도 있다
  •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단점

  • 스케줄 변경 가능성 (운전자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경우도 있음)
  • 차량 상태나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음
  • 장시간 함께 있어야 하므로 성향이 맞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음

이용 시 유의사항

  • 예약 전 운전자의 후기 및 평점 꼭 확인하기
  • 출발 시간과 장소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급적 메신저로 한 번 더 확인
  • 짐이 많을 경우 미리 알려주기 (일부 운전자는 트렁크 공간 제한 있음)
  • 현금 결제인지, 앱 결제인지 확인
  • 차량 번호, 운전자 이름 등 정보 메모해두기 (안전을 위해)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인데 예산이 빠듯한 분
  • 자차 없이 도시간 이동이 필요한 워홀러/유학생
  • 버스나 기차 시간과 맞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이 있는 분
  •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처음에는 낯설고 조금 불안할 수도 있지만, 몇 번 이용하다 보면 정말 실속 있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특히 캐나다처럼 넓은 땅에 대중교통이 부족한 경우, 라이드 쉐어는 하나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안전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잘 이용해서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