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처음생활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모든 게 비싸다'는 점일 거예요.
특히 인건비가 높다 보니, 한국처럼 작은 일도 사람을 부르기보다는 대부분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구가 나가서 교체해야 할 때, 워셔액을 차에 채워야 할 때, 청소도구나 간단한 공구가 필요할 때 등등…
한국이라면 그냥 근처 마트나 다이소 같은 곳에서 필요한 것만 사면 끝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이런 일상 속 잡다한 생필품과 공구, 자동차 용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타이어만 파는 곳이 아니라, '혼자서 고치고, 손보고, 살림하는' 캐나다 생활 방식에 꼭 맞는 필수 쇼핑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캐네디언 타이어란?
1922년에 창립된 캐나다 토종 브랜드로, 처음에는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전제품, 주방용품, 스포츠용품, 야외 캠핑 장비, 정원 도구, 청소용품, 심지어 반려동물 용품까지 다양하게 취급하는 대형 리테일 스토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 약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관련 제품과 계절용품은 타 매장보다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어떤 물건을 살 수 있을까?
캐네디언 타이어는 특히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 자동차 용품: 타이어, 오일, 배터리, 와이퍼, 차량 액세서리 등
- 정원 및 야외용품: 잔디깎이, 정원용 의자, 바베큐 그릴, 눈삽 등
- 캠핑/레저 용품: 텐트, 침낭, 아이스박스, 자전거 등
- 주방/가정용품: 믹서기, 냄비세트, 전기주전자, 청소기 등
- 공구/DIY용품: 드릴, 나사세트, 페인트, 정비 키트 등
- 시즌 아이템: 크리스마스 장식, 눈 치우는 용품, 여름 쿨링 팬 등
특히 세일 기간에 맞춰 가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카탈로그는 주마다 갱신되며, 공식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 Triangle Rewards
캐네디언 타이어는 자체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인 Triangle Reward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쇼핑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유용합니다.
포인트는 캐네디언 타이어 외에도 Sport Chek, Mark’s 같은 계열 브랜드에서도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니 하나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어요.
추천 방문 시기
크리스마스 시즌, 여름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중 여러 번 대규모 세일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노려서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두면 생활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 치우는 장비나 히터가 금방 품절되기도 하니, 시즌 시작 전에 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 방문 후기
저는 겨울에 눈삽을 사러 처음 캐네디언 타이어를 갔었는데, 정말 필요한 제품이 다 있고, 매장 직원들도 친절해서 인상 깊었어요.
또 주방용품 세트도 저렴하게 득템했었죠. 어느 매장을 가도 기본적으로 넓고 정돈된 분위기라 처음 방문해도 어렵지 않게 물건을 찾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전구, 자동차 워셔액, 제설도구(삽, 소금 등), 쓰레기 봉투 같은 생활용품, 후라이팬같은 주방용품, 정원을 가꾸는 가든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사기위해 방문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장난감 코너를 종종 둘러보는 편입니다.
마무리하며
캐나다 생활에서 필요한 물건을 한번에 사고 싶을 때,
가격도 합리적이고 제품도 다양한 곳을 찾고 있다면,
캐네디언 타이어는 꼭 기억해야 할 장소입니다.
자동차부터 주방, 야외 캠핑까지.
당신의 일상 속 작은 필요를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