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국적으로 오랫동안 영어를 사용하며 살아왔지만, 이 나라의 문화를 완전히 이해하는 건 평생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언어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배경에 담긴 문화까지 알아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더욱 절실히 느껴요.저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군대 제대 후 25살에 캐나다에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아 발음 연습을 열심히 한 덕분에 한국적인 억양은 거의 없죠. 하지만 입시 영어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문장과 단어를 암기하고 문제 푸는 데만 집중했을 뿐, 실제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사용해야 하는지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아마 많은 한국 분들이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영어 단어로 바꾸거나, 자주 쓰이는 짧은 구절을 외워..